[힘들땐 패스필!] 요즘 말 많은 비정규직 공무원화
- 작성자
- 손준혁
- 작성일
- 2017-08-16 22:36:01
- 조회
- 2752
대학교도 안 가고 2년동안 공무원이 되려고 공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.
그런데 아는형이 공기관에서 비정규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
최근에 만나서 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습니다
그런데 그 형이 자기가 정규직될지 컴토중이라는겁니다.
저는 2년동안 뺑이치면서 공부하고있는데
그 형은 돈도 벌면서 공기업이라 나름 편하게 일했을텐데
갑자기 정규직된다고하면 너무 배 아플것같네요
너무 짜증나서 공무원 때려치고싶을 것 같아요
형 앞에서 진짜 힘들게 멘탈잡으면서 부러운척했는데
정말 짜증나네요
이게 정의로운건가요?
누구는 뼈빠지게 공부하고 누구는 돈도벌고 일하다가 정규직되고
너무 불의아닌가요?
이건 평등하지 못하잖아요
그리고 공무원숫자를 늘리는게 단기적으로 실업률을 줄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
결단코 좋은 방향이 아닐텐데요
너무 단기적 정책아닌가요?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불공정거래라던가 많은 악습을 없애고
중소기업의 힘을 키워서 일자리도 늘리고 해야하는게 더 좋은 일자리 정책아닌가요?
비정규직이 없는게 가장 좋겠지만, 있다면 그들을 정규직화 시켜주는것보다
그들의 처우개선을 하는게 낫다고 보는대요
아는 형 만나고 이런저런 생각만 많아지네요
아나 공부안되네 !-_-
물론 저렇게 공무원되는사람은 잔치라도 하겠지만, 이게 결국 지금 시기에 공기관에서 비정규직인
사람들은 대박인거죠. 결국 시기를 잘 맞춰서 공기관에서 비정규직인 사람은 공무원이 되는건데..
이게 좀 공정한건지 생각이 드네요 2017-08-23 17:40:15
어떤 정책적인 변화는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게 보통이잖아요
남성들의 군대단축문제도 몇년에 걸쳐서 천천히 이루어지잖아요
그래야 반대의견도 덜하고 입대을 미루는 문제도 해소되고요
이 공무원 문제는 먼저 비정규직을 공무원으로 전환시키는게 정당한지부터 검토해야하고
정당하다는쪽으로 의견이 모아진다면 어떻게 이루어져야할것인지도 여러방안을 가지고 생각해봐야한다고 생각해요
만약에 1년전에 공기관 비정규직이였다가 계속 비정규직일 수 없으니 그만두고 중소기업 정규직에 입사한 사람이 있다고 한다면, 이사람은 시기적으로 억울한 상황이고, 딱 지금 이상황에 공기관 비정규직인 사람은 혜택을 보는것인데, 이게 과연 합리적인가 정당한가 타당한가에 대해서 더 논의해야한다고 생각해요. 국민들을 충분히 설득시킨뒤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해요.
좋은일이긴하지만,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불통과 다르지 않을수도 있다고봐요 2017-08-28 11:22:40